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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방법, 자녀가 직접 결정해야…부모가 결정하면 학습 망칠 수도

더십 수업 중 특별하게 강렬히 남는 기억이 있다.  최고 경영자 혹은 팀장은 프로젝트가 끝이 나고 나면 구성원들과 그 프로젝트의 과정과 결과에 대해 되짚어보며 성공요인과 실패한 내용들을 분석하는 시간을 가지므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그 수업을 들으며 학창시절 선생님들이 일기를 쓰며 하루의 삶을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숙제로 내주시고 검사하시며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교육이었는지 생각하게 됐다.       ▶메타인지   수년 전부터 메타인지가 학습에 있어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 부분인지 메타인지 혹은 완전학습과 관련된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어왔다.  메타인지란 학습에 있어 내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그리고 헷갈리는 것을 구별해 내는 것이 시작이다. 내가 정확히 모르는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며 이것이 숙지 될 때까지 학습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키다.  완벽히 이해를 했다는 것은 배운 내용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는 수준으로 이해했다는 것이다. ‘내가 아는지 모르는지 자신을 내가 모른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자신의 상태를 자신이 아는 것은 쉽지 않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끊임없이 공부계획, 실행, 그리고 점검을 통해 자신만의 학습법을 세워나가는 반면계속적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보이는  학생들은 모르는 것도 그냥 넘어가거나 타인에게 의존하여 당장의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인지의 오류     인지의 오류는 판단에 있어 착각을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수학 숙제를 끝내는데 30분이면 될 분량을 가지고 1시간 혹은 2시간이 걸려 끝내는 학생이 있다고 하자. 이 학생은 숙제를 하다가 친구에게서 온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고 답장을 하기도 하고, 귀여운 강아지와 잠깐 놀아주며 숙제를 끝낸다.  그러다 보니 자신이 오늘 한 학습이 어떤 내용인지를 정리해이야기해 보라고 하면 잘 정리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본다. 그리고 자신은 공부를 다 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다른 예를 들어보자. 학기말 시험이 있는데 그 전날 밤을 새워 공부를 하고서는열심히 공부를 했고 내용을 이해했다고 생각하기 쉽다.  지난밤 밤새워 한 공부한 내용이 얼마 가지 않아 다 잊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한다.     ▶학습에 방해되는 조언     첫째, 공부에 필요한 시간이나 내용을 다른 사람이 대신 판단하는 경우다. 이번 주 금요일에 시험이 있다고 하자. “그 시험을 공부하는데 2시간이면 되겠구나”하고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금물이다. 얼마나 오래 공부해야 하는지 공부 시작 전에는 알 수 없다. 아이는 공부를 하면서 얼마나 더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되기 때문이다. 둘째, 벼락치기 공부를 하는 아이가 시험 전날 책상에 앉아 밤새워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생각하여 흐뭇해 하는 것도 금물이다. 벼락치기보다는 매일 나누어 그때그때 공부하는 분산학습의 결과가 보다 항상 좋다. 분산학습을 할 때는 어제 공부한 내용을 그다음 날 봤을 때 잊어버린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확인하며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오래 기억에 남고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공부 시간이 짧고 효율적이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짧은 시간 앉아 공부하다가 일어나면 그것을 지켜보는 부모는 아이가 조금만 공부하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길게 공부해야 하는 것 아닌가 불안해 하기 쉽다. 벼락치기는 메타인지를 착각하게 하는 학습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밤새 앉아 공부하는 아이를 보면 열심히 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밤을 새우는 것이 피곤할까 봐 인제 그만 하고 자라고 말하며 아이가 생각하고 판단하는 대신 부모가 대신 판단하고 결정하는 것은 매우 해롭다. 새벽까지 공부를 하다가 조금 자고 학교에 가서 시험을 보게 되면 그 수면이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모두 잊어버리게 할 수 있다. 만일 밤을 새우고 공부를 했다면 끝까지 자지 말고 하는 것이 기억을 살려 둘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공부는 자신만이 아는 것으로 그 방법에 대해 모두 부모가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학습을 망칠 수 있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결정 공부 공부 방법 공부 시간 공부계획 실행

2023-01-29

이해하는 공부와 단순 독서 달라

초등학생 자녀가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의지대로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공부하는 만큼 성적 향상이 쉽게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무조건 공부한다고 책상 앞에 앉다고 성적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자녀에겐 책상 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지루하며 심지어는 고역이고 대부분의 시간을 다른 생각을 하면서  보내기 쉽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의 가이드는 어린 나이부터 제대로 된 공부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다.   대부분의 학생은 공부를 암기력으로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많은 학생이 암기력에 의존하여 수업에서 실패한다. 암기(memorize)가 아닌 이해(understand)가 학교 공부의 기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내용을 이해하려고 연구하고 그 다음 중요한 부분을 암기하는 것이다. 이해를 가장 쉽게 시작하는 것은 교과서다. 공부는 책을 읽는 일반적인 독서와는 다르다. 일반적으로 신문이나 요리책, 소설을 읽으면서 필요한 정보를 얻거나 재미를 알게 된다. 이와 달리 공부는 정신을 집중하여 지식을 습득하고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공부하는 데는 다시 말해서 교과서의 내용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나름의 기술이 필요하다.  문제는 대개의 미국 학교에서는 학습 방법 또는 이해 기술을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자녀를 직접 가르치다 보면 얼마나 공부하는 기술을 모르는 지 알 수 있다.     ▶학습방법    학습방법은 노트를 정리하는 법, 중요 공식을 반드시 외우는 것, 예습을 준비하는 방법 등을 의미하는 것이다. 부모가 어떻게 자녀에게 학습 방법을 가르쳐야 할까.     학교에서 숙제를 가져오면 우선 자녀가 공부하는 일정한 장소를 줘야 한다. 이상적인 곳은 자녀 방에 있는 책상이다. 자녀가 가장 자유롭고 편안하게 느끼는 곳이다. 공부를 위한 조용한 곳은 TV와 생활 잡음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어야 한다. 요즘은 많은 자녀가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공부할 때는 배경 음악을 피해야 집중력이 좋고 오래 기억을 할 수 있다.   ▶규칙적인 공부 시간    자녀는 규칙적인 공부 시간을 가져야 한다.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공부할까를 따져봐야 한다. 먼저 공부하고 다른 것은 나중에 하도록 습관을 갖게 해야 한다. 부모가 직장에서 일하는 것 같이 항상 같은 시간대에 공부하도록 시간표를 만들어야 한다. 공부는 집중하는 어려운 일이므로 에너지가 많은 시간에 할 수 있도록 스케줄을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다. TV시청 후 공부하는 것보다 공부를 마친 후 보게 하는 것이 좋다. ▶여러번 읽어야  자녀에게 책을 읽는 것과 책을 공부하는 것의 차이를 가르쳐야 한다. 독서할 때는 한번만 읽으면 되지만 공부할 때는 책을 여러 번 읽어야 한다. 공부의 목적은 책을 잘 읽고 책의 내용을 확실히 이해해서 기억하는 일이라고 설명해야 한다. 많은 학생이 한번만 읽고서도  공부를 다했다고 알고 있다.    ▶교과서가 기본    공부의 가장 기본적이면서 첫번째인 것은 교과서를 통해 배우는 것이다. 교과서로 공부하는 방법은 느리지만 신중한 방법이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 교과서를 새로운 물건처럼 조사해야 한다. 각 장(chapter)은 어떻게 구성되었는지 각 단원은 도입 전개를 어떻게 하였는가 살펴야 한다. 교과서를 마치 새로 구입한 도구와 같이 사용법을 알아야 한다. 교과서를 이루는 장(chapter)은 기본적인 구성 단위다. 효율적인 공부를 위하여 장을 훑어보는 것을 여러 번 반복해야 한다. 첫 번째 스텝으로는 Chapter 전체를 대충 흝은 다음 굵은 글씨로 표시한 중요 부분을 읽고 요약한다. 이 장에서 나오는 요지를 2-3개 주제로 생각해 본 다음 적어 보게 하라. 질문은 각 장을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를 스스로가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다. 리서치에 따르면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한 사항은 오래 기억하지만 두서없는 기억은 오래가지 않는다. 그러므로 먼저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해 문제를 풀어 보게 한다.  예를 들어 제목이 '미국 독립 전의 13개주'라면 이것을 의문문으로 바꾸는 것이다. 즉 '왜 독립 전의 주는 13개 였나'고 물어볼 수 있다. 그러면 자녀는 책을 읽으며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기 위하여 신중하게 읽는다. 중요한 부분을 의문문으로 바꿔 주고 그 질문에 답을 하는 연습이 효과적이다.     ━   초등생 교육 비결 13가지     초등생 자녀들에게 바람직한 교육을 위한 비결을 정리해봤다.     1.프리스쿨에 다니는 자녀는 하루에 20분 정도 책을 읽어주자. 더 큰 자녀는 반대로 부모에게 책을 읽어 주도록 하자. 책을 읽는 것이 일과가 되도록 습관을 길러줘야 한다.   2.집에서 교육적으로 유익한 책이나 잡지,  신문 등을 손이 닿기 쉬운 곳에 두자. 부모와 자녀 모두가 즐겨서 읽을 수 있는 것을 많이 두는 것이 좋다. 예전과 달리 고전만 읽어서는 안되고 다양한 형태를 읽어야 한다.   3.기회를 내서 자녀들과 책과 독서에 관해 이야기를 자주 나누면 좋다. 독서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의외로 중요하다. 자녀는 읽은 책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고 부모 입장에서는 자녀와의 대화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다.   4.부모가 매일 20분 정도 독서하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여 주는 것이 좋다. 부모는 항상 자녀에게 롤모델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자.   5.초등생 자녀에게는 독서 시간 외에 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 자녀는 할머니,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 등 가족사, 부모가 직접 경험한 체험담에 관심을 가질 것이며 아울러 이야기하기,  과거에 대한 이야기를 통해 지혜도 배울 수 있다.     6.자녀가 매일 어떤 숙제가 있는지, 잠자리에 들기 전에 반드시 끝냈는 지 확인해야 한다. 부모가 관심을 갖고 깊게 참여할수록 공부에 대한 자녀의 관심도 깊어진다.   7.자녀에게 부모가 자녀에 대한 기대를 높게 갖고 있음을 알려주자. 노력 자체도 중요하다. 설령 성적이 좋게 나오지 않았더라도 자녀의 교사에게 자녀가 노력하여 거두지 못한 성적을 요구하지 말자. 궁극의 목표는 좋은 성적이 아니라 훌륭한 교육이다.   8.학교가 갖고 있는 교육 목표,  교육구 및 주 교육부, 연방교육부의 교육목표 및 움직임에 대해 관심을 갖도록 하자. 목표는 매우 간략하며 중요하다.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에서는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도 알아보자.   9.자녀의 학교가 갖고 있는 학생들에 대한 정확한 목표나 기준이 있는지 알아보자. 자녀가 4학년, 8학년, 졸업까지 알아야 할 수학, 역사, 영어, 과학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자녀가 필요한 기술 및 지식을 파악하도록 하자.   10.학교의 향상을 도모하기 위하여 학부모가 어느 정도의 노력이 필요함을 이해하자. 학교의 향상을 위해서라면 필요한 회의, 연구 토론 등에 참여할 의사가 있음을 밝히자. 학교의 학부모회에 가입하거나 시작하자.   11.학교 시스템의 질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묻거나 괜한 소문을 찾아 다니지 말고 공식적인 경로인  웹사이트를 통해 학생들의 학업 성취 및 성적에 관한 데이터나 정보를 찾아보는 것이 맞다.   12.자녀가 학교 외에서도 배움에 관심을 갖도록 돕자. 지역 사회의 방과 전후 프로그램 및 여름 방학 프로그램을 알아보자. 혹시 이러한 프로그램들이 없다면 집에서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는 취미 및 특기 활동을 마련해주도록 노력하자.    13.여유 시간에 TV보게 하는 것은 안 좋다. 차라리 교육을 위해서 TV를 보는 시간을 아예 없애자. TV를 아예 없애는 것도 고려하는게 좋다. 유튜브도 잘 관리해야 한다.   장병희 기자공부 독서 학교 공부 공부 시간 공부 방법

2023-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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